모카 : TV앞에 계신 시청자 여러분, 「마녀의 시간」 생방송 현장으로 돌아와 주세요!
모카 : 지금 레이스는 이미 마지막 체크 포인트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든 선수들이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같은 속도로 같은 속도로 전진하는 전략을 택했는데, 그렇다면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다시 전력투구하려는 것일까요?
치모시카 : 음. 언데드 군단을 출동시킬 때가 된 것 같군.
모카 : 아무래도 점점 더 흥미진진해질 것 같네요! 시청자 여러분, 마지막까지 채널 고정해주세요~
알드리치 : 이런, 앞에 길이 없잖아!
오로시아 : 그럼 잠깐 여기 있을까. 첫눈에 반하기 딱 좋은 분위기네.
라이온 : 이 정도 높이는 아무것도 아니야――
이비 : 빨리 라이온 대장을 잡아당겨. 아래로 뛰어내리려 하고 있어!
》 이건 너무 위험해!
》 라이온이 날 수 있어도 이건 안 돼!
라이온 : 흥, 걱정은 필요 없다.
라이온 : 하지만, 천장의 문이 닫힌 걸 보면 여기가 바로 체크 포인트인 모양이군.
알드리치 : 이 몸이 봤어! 저기 두 명이 있잖아!
아리즈 : 안녕하세요, 저와 아이 쨩이 여러분의 시험관을 맡았어요.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여러분께서 시험을 통과하면 그 뒤에 결승점으로 가는 안내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갈라테아 : 흥, 당신들 전부 순순히 규칙대로 행동하는 게 좋을 거에요. 만약 감히 언니를 해친다면, 이 자리를 무사히 뜰 수 없을 테니까.
아리즈 : 저희가 진행할 게임도 간단하답니다. 그건 바로―― 「호박 피구」에요!
아리즈 : 쉽게 말해서, 게임이 시작한 후 하늘에서 호박이 떨어지는 것과 동시에 시에나가 질문을 받게 될 거에요. 문제를 맞추는 동안 여러분은 호박에 맞지 않도록 피하면 통과랍니다!
이비 : 그러니까, 시에나가 모든 문제를 한 번에 맞춘다면 우리는 간단하게 통과할 수 있다는 뜻이겠지?
라이온 : 쯧, 나는 승리를 타인에게 맡기는 방법같은 건 모르는데.
시에나 : 잠깐만,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 건 내 쪽인 것 같은데......
갈라테아 : 당신, 언니에게 질문을 받는 걸 영광으로 알아요!
아리즈 : 안심하세요. 어려운 문제는 아니니까요.
구석에 있던 스태프들은 손에 들고 있던 호박 샌드백을 집어들고 빠른 속도로 선수들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아리즈 : 그럼, 저희의 시련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지리 문제입니다. 동방거리에서 구 시가지까지 가장 빨리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은 무엇인가요?
으으, 사황에게 별의 궁전을 빌리는 방법밖에 생각 안 나는데.
아리즈는 도시와 관련된 심화 지식에 대해 몇 가지 더 질문했지만 나는 제대로 대답할 수가 없었다――
만장정에서 가장 값싼 물건이 뭔지 누가 알겠어. 그건 아마 종한구의 양심일 것이다.
갈라테아 : 언니, 아무래도 우린 문제 구멍에 빠진 바보를 만난 모양이에요.
아리즈 : 음, 시에나는 그저 문제 풀이 방식이 조금 편향되어 있는 것 뿐이야. 우리가 문제를 바꾸는 게 좋겠어.
갈라테아 : ....그렇게 해요.
갈라테아 : 잘 들어요. 다음 중 어떤 게 마왕이 갖춰야 할 필수적인 자질이죠?
》 화술
》 역 flag
》 특별한 도주 방식
》 이상, 전부.
아리즈 : 축하합니다, 정답이에요~
갈라테아 : 다음 중, 마왕이 가장 좋아하는 진상품은 뭐죠?
》 보이지 않는 경계 속 암흑 성전의 기록물
》 데스노트
》 화염의 잔
》 그녀라면 전부 원하겠지.
아리즈 : 축하해요, 이번에도 정답입니다~
갈라테아 : 다음 중 마왕이 이 세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신분으로 올바른 건 무엇이죠?
》 딸기 사탕을 즐겨먹는 인기 아이돌
》 평온한 생활을 하는 평범한 직장인
》 마작을 좋아하는 만화가
》 절대자아의 여고생
갈라테아 : 다음 중.....
갈라테아 : 언니, 우리는 대체 언제까지 시에나를 도와서 부정 행위를 해야 하죠?
아리즈 : 아이 쨩, 입 밖으로 말하면 안 돼. 지금도 생방송 중이야.
갈라테아 : 이 사람들이 계속 저와 언니 둘만의 세계를 방해하게 두느니, 차라리 지금 결승점까지 가는 지도를 주고 말겠어요!
갈라테아 : 흥, 가져가세요.
호박 샌드백의 공격이 끝나자마자, 선수들은 허둥지둥 결승점으로 향하는 취종 코스의 지도를 받아들었다.
마왕의 웃음소리가 멀리 서 있는 생방송 차량에서 들려왔고, 마침내 결전의 순간이 도래했다.
아리즈 : 작별 인사를 해야 할 때가 되었네요... 그래도 괜찮아요. 우리 무사히 결승점에서 만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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