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 09. 08. 공개된 비안틴 원화가 纸钞 님께서 업로드 해 주신 비안틴 각성의 코멘트를 번역했습니다. 트윗 본문으로 올리기엔 가독성이 떨어질 정도의 길이라 블로그를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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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
우선, 프로젝트 팀에서 제시해 준 방향은 비교적 포괄적이었습니다. 그는 아마 이 접경도시 속에 섞여 살아가는 사람으로 변해 가겠죠. 흑관에서의 삶은 모두 이전. 즉 진짜 비안틴의 것으로, 우리엘와는 별개의 존재입니다. 대강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스타일 또한 좀 더 모던하게 변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그런 생각을 거쳐, 처음엔 세 가지의 시안을 준비했어요. 앞쪽의 두 시안은 모두 화이트와 그레이 위주로 디자인되었으나, 기본 디자인과의 연관성이 크지 않았기에 세 번째 디자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던한 의상이 주된 베이스를 이루고 있으나 왼쪽 가슴 부분에 흰색 심장을 연상케 하는 장식이 달린 시안이지요.
각성 디자인에는 약간의 쇠사슬과 크리스탈이라는 요소를 가미하였습니다. 이 두 가지는 기본 디자인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요소로, 메인 시나리오에서 이 육체가 사실상 용에게 종속되었음을 고려하여 결정했어요. 크리스탈은 수없이 많이 반복되었던 5분간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더없는 투명함을 나타내는데, 수정으로 만들어진 심장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게 대략적인 사고의 방향성이었네요.
종아리에 있는 흰색 마름모꼴의 무늬는 본체의 비늘을 염두에 두고 배열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나타나는 붉은 색은 그저 허울일 뿐이고, 진짜 본질은 흰색임을 의미하고 있어요.
다리를 꿰는 부분에는 원래 스트랩이 묶여 있었는데 모션 구현이 잘 되지 않아 빼게 되었어요. 바지의 길이를 수정하는 대신 그냥 간소화 처리를 하였습니다. 색상도, 겉옷을 퇴색 처리하려 했지만 이는 그 당시 모델링의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코트의 색을 빛바랜 것처럼 만들고 싶었지만 이건 전 단계에서 그라데이션 처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모델링의 색이 지저분했거든요. 사실, 그리는 도중에도 인외의 형태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긴 했어요.
(현대적인 감각의 패션에 대한) 특별히 직설적인 표현이 필요하다고 여겼던 것에 비해, 그동안 유저 분들이 말씀해오셨던 용의 뿔이나 날개 같은 요소를 차용하는 것은 다소 비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저 개인적으로는요) 무리하는 대신 이와 같은 수요는 왼쪽 눈의 짐승화로 대체하였습니다.
이화된 부분은 모두 내면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스트랩은 그 부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종아리 부분의 스트랩은 동작 때문에 제거되었어요) 본체의 목소리도 비교적 남성적이고 위험한 느낌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인상은 성숙함과 날카로움에 기대고 있어요. 1
그래서, 전체를 두고 반쯤 가린 후 나눠서 보면 이화되지 않은 부분은 사실 기본 디자인과 같은 느낌에 치우쳐 있는 헤어스타일을 포함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 저는 개인적으로 각성이 대상의 이면에 숨겨진 부분을 드러댄다고 이해하였기에 부드러운 얼굴 대신 다소 냉랭한 느낌을 남겨 작업하였습니다. 그건 그 자체만으로는 부드러운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용에 대해 잘 알아채지 못한 것 같네요. 저도 놀랐어요. [씁쓸]
- 원문 : man 적이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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